AJ

​2019년 05월 21일 

AJ네트웍스, 회사채 수요예측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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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억 원 모집에 2,000억 원 넘는 수요 몰려...렌터카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 긍정 평가

​올해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선 종합 렌탈 기업 AJ네트웍스(095570, 신용등급 BBB+)가 수요예측에서 4배가 넘는 투자자를 모집하며 오버부킹에 성공했다.

AJ네트웍스는 20일 500억 원 규모의 공모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만기는 2년 300억 원, 3년 200억 원으로 구성했고, 공모희망금리 밴드는 개별민평금리에 -0.30~0.10% 포인트 가산한 수준을 제시했다.

이 날 수요예측에서 유효밴드 내 2년물에 1,180억 원, 3년물에 91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각각 3.9배, 4.6배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는 렌탈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올해 초 AJ렌터카 매각으로 1,700억 원에 이르는 차익을 인식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된 것이 흥행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번 공모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모두 차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AJ네트웍스는 지난 15일 제출한 분기보고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2,775억 원, 영업이익 70억원, 당기순이익 1,110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62.8%, 1,010% 증가했다고 밝혔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907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 당기순이익 1,477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10.0%, 3,5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이 급증한 이유로는 작년 9월부터 추진했던 AJ렌터카 지분 매각작업이 올해 1월 마무리되면서 현금 2,787억 원이 유입됐고, 이로 인해 1,736억 원의 매각차익이 발생한 것이 꼽힌다. 또한 연결 차입금 약 8,000억 원이 감소함에 따라 부채비율이 2018년말 대비 연결기준 약 120%가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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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네트웍스 관계자는 "렌터카 매각대금을 활용하여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해외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